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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읽은 물리학 서적이다. 사실 중학교 때까지 물리학에 대한 많은 독서를 했었다. 하지만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매우 소수의 천재들에게만 허용된 곳이라는 것과 내가 그런 소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난 뒤 물리학은 내 손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세계관 설정을 하며 물리학 지식의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물리학은 기획자에게 어떤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까? 혹시 프로그래머에게만 필요한 영역은 아닐까?
 물리학은 세계관의 근거이다. 판타지 세계에서도 운동과 그 법칙은 존재한다. 따라서 환상계에서도 그 공간에 맞는 물리학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4차원이든 5차원이든 말이다. 많은 게임의 세계관과 설정들을 보았지만 그런 것을 지킨 게임은 흔치 않다. 그 게임들의 세계관은 그저 게임의 패션이었고 캐릭터가 뛰어다니는 맵의 수준이다.

어찌 되었던 평행우주는 우주론에 대해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미시적인 공간의 힘에 대해서도 많은 설명을 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마치 SF의 바이블 같은 내용들도 포함되는데 매우 흥미진진하다. 사실 물리학자가 타 우주로의 탈출까지 연구하고 있는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ㅎㅎ


간략한 목차

이 책에 도움을 주신 분들
책머리에

제1부 우주
1. 탄생초기의 우주
2. 역설적인 우주
3. 빅뱅
4. 인플레이션과 평행우주

제2부 다중우주
5. 차원입구와 시간여행
6. 평행양자우주
7. 모든 끈의 모태, M-이론
8. 디자인된 우주?
9. 11차원의 메아리를 찾아서

제3부 초공간으로 탈출
10. 모든 것의 종말
11. 우주탈출
12. 다중우주를 넘어서

옮긴이의 말
용어 해설
후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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