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판타스틱 1호기부터 출동시켰다.
판타스틱 1호기
특집 기획인 영화인 17명이 말한다는 매우 신선했다.
영화판 사람들이 어떤 스토리텔링과 컨셉의 작품을 원하는지 그들은 무엇에서 가능성을 보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사였고 몇 개를 제외하고는 공감하며 읽었다.
미야베 미유키와 기시 유스케의 인터뷰 기사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문예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들.
- 복거일의 '역사 속의 나그네'는 좀 읽다가 넘겼다. 원래 대체 역사물을 좋아하지도 않고 옛날 국어에 대한 넌더리... 국문과여서 그렇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과다한 희망을 품고 있는 활동가로서의 복거일을 매우 싫어한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할 지는 자명하기 때문에 말을, 아니 텍스트를 섞기 싫었다.
- 듀나의 '너네 아빠 어딨니?'는 '용의 이'에서 읽었기에 넘겼다.
- 김창규의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는 사회적인 문제와 잘 버무린 내용이 인상적이었지만 발상 자체는 '디 아이'와 비슷해서 신선하지는 않았다.
- 폴 윌슨의 '다이디타운'... 정말 좋았다. 씬시티의 냄새도 났지만 이야기는 더 신선했다.
- 이윤하의 '이팅 하트'... 플롯이 없다. 이미지 소설이라는 설명도 붙어 있었던 것 같다. 재미한국인이어서 그런지 한국 신화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독특했다.
판타스틱 2호기
커트 보네거트 특집 기사... 기사를 읽고 바로 '제5도살장'을 읽었다.
그가 얼마나 아팠는지 그 상처가 얼마인지 아련하게 느껴졌다.
장르문학의 한국 토착화 기획 연재는 옛날 생각이 나서 훈훈하게 읽었다.
박형서의 인터뷰는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글을 읽기 전이었는데 글에 선입견이 들어갈 것 같다.
그리고 소설들.
- 이영도의 '순간이동의 의미에 관하여'는 순간이동에 관한 새로운 해석과 의미가 제시되어서 신선했지만 이야기 자체는 진부한 느낌이 있었다.
- 팀 플랫의 '작은 신들'은 너무 좋았다. 갑작스런 죽음과 남겨진 자. 그것을 담담히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기존 장르문학이 주던 그런 정서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 조지 마틴의 '샌드킹'... 이렇게 접근할 수도 있구나. 장르라는 것은 품목의 분류가 아닌 브랜드 네임이 아닌가 생각했다. 팀 플랫의 글처럼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 폴 윌슨의 '다이디타운'... 역시 끝도 너무 좋았다. 다음 과월호를 뒤져서 2부를 읽고 싶었지만 참았다. 역시 씬시티보다 이야기는 좋다는 생각을 했다.
- 박형서의 '냄새가 나요', '가족의 기원'... 인터뷰보다 좋았다. 두 작품 모두 가족이라는 제도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복거일과 캐럴의 글은 그냥 넘겼다.
판타스틱 1호기
특집 기획인 영화인 17명이 말한다는 매우 신선했다.
영화판 사람들이 어떤 스토리텔링과 컨셉의 작품을 원하는지 그들은 무엇에서 가능성을 보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사였고 몇 개를 제외하고는 공감하며 읽었다.
미야베 미유키와 기시 유스케의 인터뷰 기사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문예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들.
- 복거일의 '역사 속의 나그네'는 좀 읽다가 넘겼다. 원래 대체 역사물을 좋아하지도 않고 옛날 국어에 대한 넌더리... 국문과여서 그렇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과다한 희망을 품고 있는 활동가로서의 복거일을 매우 싫어한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할 지는 자명하기 때문에 말을, 아니 텍스트를 섞기 싫었다.
- 듀나의 '너네 아빠 어딨니?'는 '용의 이'에서 읽었기에 넘겼다.
- 김창규의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는 사회적인 문제와 잘 버무린 내용이 인상적이었지만 발상 자체는 '디 아이'와 비슷해서 신선하지는 않았다.
- 폴 윌슨의 '다이디타운'... 정말 좋았다. 씬시티의 냄새도 났지만 이야기는 더 신선했다.
- 이윤하의 '이팅 하트'... 플롯이 없다. 이미지 소설이라는 설명도 붙어 있었던 것 같다. 재미한국인이어서 그런지 한국 신화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독특했다.
판타스틱 2호기
커트 보네거트 특집 기사... 기사를 읽고 바로 '제5도살장'을 읽었다.
그가 얼마나 아팠는지 그 상처가 얼마인지 아련하게 느껴졌다.
장르문학의 한국 토착화 기획 연재는 옛날 생각이 나서 훈훈하게 읽었다.
박형서의 인터뷰는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글을 읽기 전이었는데 글에 선입견이 들어갈 것 같다.
그리고 소설들.
- 이영도의 '순간이동의 의미에 관하여'는 순간이동에 관한 새로운 해석과 의미가 제시되어서 신선했지만 이야기 자체는 진부한 느낌이 있었다.
- 팀 플랫의 '작은 신들'은 너무 좋았다. 갑작스런 죽음과 남겨진 자. 그것을 담담히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기존 장르문학이 주던 그런 정서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 조지 마틴의 '샌드킹'... 이렇게 접근할 수도 있구나. 장르라는 것은 품목의 분류가 아닌 브랜드 네임이 아닌가 생각했다. 팀 플랫의 글처럼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 폴 윌슨의 '다이디타운'... 역시 끝도 너무 좋았다. 다음 과월호를 뒤져서 2부를 읽고 싶었지만 참았다. 역시 씬시티보다 이야기는 좋다는 생각을 했다.
- 박형서의 '냄새가 나요', '가족의 기원'... 인터뷰보다 좋았다. 두 작품 모두 가족이라는 제도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복거일과 캐럴의 글은 그냥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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